[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높이'를 보강했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 미들 블로커(센터) 한상길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선수간 이적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현금 트레이트를 통해 한상길을 데려왔다.
대한항공은 오프시즌 센터진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진상헌이 OK자축은행으로 이적했으나 FA를 통해 이수황을 영입했고 이어 한상길에게도 소속팀 유니폼을 입혔다.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쪽 선수층을 보강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진성태. 조재영, 진지위(전 알렉스)에 이수황, 한상길까지 센터 가용 자원이 풍부해졌다.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에 협의한 OK저축은행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상길은 퍙촌고와 경기대를 나와 지난 2009-1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3년 당시 7구단 신생팀으로 창단된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에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선수로 뽑혀 이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 한상길은 22경기(51세트)에 출전했다.
주로 백업 센터로 코트에 나와 49점을 올렸다. 공격 종합 성공률은 51.92%를 기록했고 블로킹은 11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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