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혜은이와 배우 김동현이 결혼 30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이혼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응원했다.
배우 이혜은과 김동현은 지난해 7월 협의 이혼으로 부부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혜은이는 29일 방송되는 TV조선 '마이웨이' 녹화 당시 이혼에 대해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혜은이와 김동현은 1990년 결혼했다. 방송을 통해 다정한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김동현이 사업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혜은이가 오랜 세월 빚을 갚아나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결혼 30년 만에 황혼 이혼을 한 혜은이와 김동현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새 삶을 응원했다.
김동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라며 "혜은이라는 사람이 김동현 때문에 너무 오랜기간 고생했고 나로 인해서 움츠러들어 있다. 사랑하는 여인, 내 아이들의 엄마, 내 가장 좋은 친구가 이제 더 높고 멀리 날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혜은이도 "(황혼이혼을) 많이 망설였다. 아이들한테 부끄럽고 창피했다. 아웅다웅 살면서는 몰랐는데 한편으로는 저도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라며 "남은 여생이라도 탈없이 잘 살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최고 전성기를 누렸고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무대에 서고 있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대조영'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지난 2012년과 2016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으며, 2019년 1월에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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