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5년을 총결산한 유튜브 오리지널로 팬들을 찾는다. 서로를 의지하며 달려온 5년을 회상하며 또 한 번 달려나갈 준비를 마쳤다.
28일 오후 2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트와이스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TWICE: Seize the Light'(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트와이스는 '시즈 더 라이트' 론칭과 관련 "트와이스가 걸어온 길을 봤을 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데뷔 초엔 단독 콘서트가 소원이었는데 월드투어를 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월드투어에 이어 유튜브 다큐멘터리까지 하면서 지난해가 전환점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첫 월드투어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현은 "첫 월드투어에서 상상보다 더 크게 반겨줘서 감사했다. 미국 무대에 서긴 했지만 우리만의 공연은 처음이라서 감사하면서 신기했다"며 "영어 멘트를 준비했었는데 긴장돼서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다음에 다시 가면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원스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지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월드투어 도시에 대해 "굳이 한 곳을 뽑긴 어렵지만 딱 생각나는 건 마닐라 공연의 함성이다. 공연 세시간 전부터 크게 호응해주시는 게 기억에 남는데 그 열기에 우리가 더 힘을 받아서 공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유튜브 오리지널이 만들어진다는 건 케이팝이 글로벌한 장르가 됐다는 걸 반증한다는 말에 채영은 "케이팝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글로벌한 장르로 나아가기까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트와이스만의 에너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채영은 "할리우드 아티스트와 협업할 수 있다면 저스틴 비버와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트와이스:시즈 더 라이트'에는 트와이스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리얼 다큐멘터리로 그룹의 역사를 담아냈다. 아홉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치열한 성장 일기, 새로운 무대를 향한 도전, 솔직한 마음까지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빛나고 행복한 순간, 또 어둡고 힘들었던 시간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연은 "팬들과 교감하며 공연할 때 에너지가 가장 크게 나온다. 그때가 우리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뒤 "가장 어두웠던 시절은 데뷔 전이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데뷔할 수 있을까 싶은 시간이었다. 또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할 때 힘들었다"고 밝혔다.
사나는 "9명이 함께했기에 다 이겨낼 수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투어를 하면서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옆을 지켜준 멤버들과 팬들이 있어서 트와이스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하며 팀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남겼다.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를 많이 보유한 그룹인만큼 이 무게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연은 "굉장한 수식어들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수식어들은 팬들이 만들어주신 선물이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다는 의미다. 우리도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정연은 "가끔은 '우리가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원동력이 돼 준다. 다같이 함께니까 의지하면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K팝 아티스트들의 빈자리가 크다는 말에도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나연은 "우리도 도쿄돔 콘서트와 앙코르 콘서트 준비를 많이 했는데 팬들을 만나지 못하게 돼 아쉬웠다"며 "많이 기대했을 팬들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연은 "새로운 것들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SNS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TWICE: Seize the Light'는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에 단독 출연한 리얼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 81개 지역에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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