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 2, 3선발 모두 가능합니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에 대해 말했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에서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움은 오는 5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티이거즈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시즌 개막전은 연기됐다.
주중에 개막전이 잡혔다. 그레서 KBO리그 10개팀은 예년과 다르게 주말 2연전이 아닌 주중 3연전으로 개막전 시리즈를 맞는다. 손 감독도 1~2선발이 나인 3선발까지 염두해두고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해야한다.
손 감독은 이날 LG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원태는 몸도 건강해졌고 스프링캠프 동안 준비를 잘했다"면서 "구속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1, 2, 3선발 후보는 정해졌다.
손 감독도"(최)원태를 포함해 브리검, 요키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 3연전 등판 순서를 정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고민은 진행형이다. 그는 "1선발이 첫 경기(개막전)에 등판하는 그림이 가장 좋다"면서도 "원태가 컨디션이 좋기는 한데 스프링캠프부터 루틴이 있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3선발에 맞춰 준비를 했다. 손 감독도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브리검의 경우 라이브 피칭으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고 29일 치를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던질 계확"이라며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개막전 선발에 대헤서는 좀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브리검은 두산을 상대로 투구수는 60구 정도로 정해뒀다.
고민하는 부분은 또 있다.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투수와 손발을 맞출 안방마님이다.
박동원과 이지영 둘 중 한 명이 먼저 마스크를 써야한다. 손 감독은 "포수 자리도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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