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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9단, 1년간 스토킹 피해…경찰 "사안 중대"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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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바둑 여제' 조혜연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경찰이 스토킹 혐의의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25일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이 1년간 자신을 스토킹했다며 고소한 A씨에 대해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친 범행으로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혜연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조혜연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앞서 조혜연은 지난 1년 동안 한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KBS 뉴스에서는 경찰 출동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바둑 학원을 연 뒤부터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찾아와 고성을 지르고, 모함하기 시작했다는 것.

조혜연은 인터뷰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고 곧장 저한테 몸으로 돌진을 하더라. 저랑 대화를 해야 하고, 심지어 저랑은 결혼한 사이라고 명백히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학생들도 드나드는 곳이라 동료 사범이 만류하길 수차례였고, 일부 학생은 학원을 그만뒀다고 한다. 이 남성은 건물 벽에 보고 싶다는 내용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까지, 온갖 낙서를 적기도 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조혜연은 4월에만 경찰에 8차례 신고했다고 밝혔다. 결국 조혜연은 '흉악한 스토커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삼십대 미혼여성'이라며 이 남성을 강력 처벌해달라고 청와대에 국민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4일 조혜연의 고소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임의동행 형태로 조사를 마친 남성은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조씨의 집 앞에 찾아가 고성 등을 질러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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