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연습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타자들의 장타력이 빛났다. 2회초 한동민, 8회초 최정, 9회초 김창평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2년차 김창평은 9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LG 마무리 우완 고우석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첫 연습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3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1선발 닉 킹엄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무리 하재훈도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9회말 LG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염경엽 SK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투수 쪽에서는 김정빈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또 "연습경기지만 결승타로 연결된 김창평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며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지만 좋은 안타도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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