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유진 PD가 집단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22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유진 PD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네티즌들의 글이 게재됐다.
네이버TV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약칭 부럽지) 홈페이지 톡방에는 김유진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A씨가 2003년 흑백폰 시절에도 넌 사람 여럿 괴롭혔지. 중학생 선배까지 불러서 말이야"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너에게 뺨을 맞았던 이유는 네 남자친구와 친해 보여서"라며 "알고 보니 나만 당한 게 아니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는 "네가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일상이 퍼지는 동안 네게 당한 많은 아이들이 분노했을 거야. 뉴질랜드까지 가서 똑같은 짓을 했다면 너는 참 너의 가치를 모르는구나 싶어. 예쁜 얼굴로 공부도 곧 잘하던 네가 왜"라며 "더 소름인 건 네가 PD를 하고 있는 거야. 초등학교 방송반조차 엄마 빽으로 들어왔던 네가 PD가 된 걸 보면서. 이제 와서 미워할 마음도 아깝지만 더 이상 안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집단폭행 의혹을 최초 제기한 작성자의 글에 댓글을 달아 추가 폭로를 했다.
B씨는 "저 또한 학창시절 때 A(김유진 PD)의 친구와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A와 그 친구가 와서 저를 벽에 밀치고 멱살을 잡고 조롱하며 엄청난 언어 폭력을 당했다. 복도에서 당해서 엄청난 구경거리였고 어렸던 저에겐 큰 충격이었다. A는 마지막에 멱살 잡고 밀친 신체 폭력에 대해선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본인도 사과하고 같이 온 친구에게도 사과하라고 시켰지만 그건 사과가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혹시나 하는 나중 일을 위한 대비였다"고 주장했다.
또 "소위 잘 나가는 선배랑 사귀던 A는 남자친구 선물 산다고 애들한테 돈 빌려가고 빌린 돈 달라는 친구한테 오히려 큰 소리 쳤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B씨는 "글쓴이님 글 보면서 역시 사람은 안 변하구나 생각 들었다. 지금도 뚜렷하게 생각나는거 보면 그때의 충격이 많이 컸던 거 같다"라며 "적어도 가해자가 티비에 나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저도 글쓴이님에게 용기 받아 글 쓴다"고 적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김유진 PD의 집단폭행 폭로글을 작성한 A씨는 16살이던 2008년 김 PD와 친구들에게 현지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에게 스리퍼로 구타를 당했으며, 이후에도 가해자들에게 노래방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는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부럽지'에서 자진하차 하기로 했다. 이원일 셰프의 소속사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김유진 PD도 직접 자필사과문을 게재,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죄송하다"라며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 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 저를 직접 대면하기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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