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故설리와 故구하라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악플러에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설리와 구하라에 대해 언급했다.
고인들과 친한 동료였던 김희철은 "두 친구의 죽음을 겪고 가장 화가 났던 건 요새는 (악플러들이) 성별을 나눠 싸운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두 친구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그러다가 두 친구가 세상을 떠나니까 서로 탓을 하더라. 서로 물어 뜯으러 다니고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이 슬퍼서 추모를 한다고 하더라"고 분노했다.
신동엽은 "설리에게 '가장 행복한 적이 언제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진짜 행복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 그 어린 친구가 그렇게 말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악플을 잘 대처하는 사례로 악플러들에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는 아이유를 꼽았다. 그는 "아이유는 말도 안 되는 루머를 이겨내서 현명하게 활동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희철은 "악플러들을 만나 보면 가해자들이 본인의 불우한 상황이나 고소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오히려 피해자인 아이유를 가해자처럼 둔갑시킨다. 아이유가 그걸 보고 너무 황당하다고 하더라. 아이유는 절대 안 봐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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