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정규리그 개막일을 다음달 5일로 확정했다.
KBO는 21일 서울 캠코양재타워 브라이드밸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 5일 2020 정규리그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이다.
KBO는 개막 초반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관련 추이를 지켜본 뒤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거행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취소됐다. 포스트시즌의 경우 준플레이오프만 기존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축소한다. 경기 수는 팀 당 144경기를 유지하고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되면 경기 수를 단계별로 축소할 계획이다.
시즌 중 우천 취소 시에는 혹서기인 7, 8월을 제외하고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를 연장전 없이 치르기로 했다. 또 더블헤더의 경우 엔트리를 1명 더 추가하고 확대 엔트리 시행을 9월에서 2연전 시작으로 앞당겼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5월 5일 시즌을 시작하면 정규리그는 오는 11월 2일까지 종료가 가능하다"며 "경기 수 축소는 극단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재논의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총장은 또 "관중 입장의 경우 시기적으로 언제쯤 가능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 관련해 사회적인 안전성이 담보된다면 경기장 전체 수용 인원의 20%부터 유료 관중을 받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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