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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민호, 김고은에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직진 로맨스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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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극강 설렘 모드를 가동하는 '황홀한 프러포즈'엔딩으로 심장이 떨리는 운명적인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2회에서는 '평행세계의 문'을 열고 대한민국으로 온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이 25년 동안 찾아 헤매던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과 만나 황홀한 프러포즈에까지 이르는 모습이 담겼다. 광화문 한복판에 말을 타고 나타난 이곤은 정태을에게 제지당한 끝에 경찰서로 끌려왔던 상황. 이름을 말하라는 정태을의 요구에도 이곤은 위엄 있고 당당한 자태로 "부르지 말라고 지은 이름이야"라면서 답하지 않았고, 어이없어 하던 정태을은 "그럼 편의상 김개똥이라고 하고"라면서 지문 확인을 위해 이곤의 팔까지 비틀었다.

'더킹 영원의 군주' [사진=SBS]
'더킹 영원의 군주' [사진=SBS]

지문을 확인했지만 신원이 나오지 않자 정태을은 이곤의 DNA를 채취하려 했고, 이에 이곤은 "나는 이쪽 세계에는 없는 사람이란 뜻이겠고, 두 세계가 완벽히 똑같진 않다는 얘기겠고"라며 평행세계를 거론했다. 더불어 이곤은 "내가 여기 없듯 자네도 내 세계에는 없었어. 꽤 오래 찾고 어렵게 확인했지"라면서 정태을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믿을 수 없던 정태을이 증거를 요구하자 이곤은 '자신이 증거'라며 깊은 눈빛을 보냈지만, 정태을은 비아냥대며 오히려 이곤을 욱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곤은 아인슈타인 박사가 발견한 양자 역학에 대해 설명하면서, "두 장소에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 고로 평행세계도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이라며 평행세계를 강조했지만 정태을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이후 신원 불명으로 경찰서를 나온 이곤은 DNA 결과를 알려줄 연락처로 정태을 집 근처의 5성급 호텔을 말해 정태을을 기막히게 했지만, 이곤이 입고 있던 옷의 단추가 진짜 최고급 다이아몬드라고 판명이 나자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이 이곤은 자신을 피하려는 정태을을 붙잡으며 "25년이 걸렸어 자네를 보기까지. 내 옆에 있게. 난 오늘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건 제일 나중으로 미뤘다며, "난 자네랑 이렇게 있는 게 좋거든"이라는 직진 고백까지 날려 정태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도서관에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 이곤은 소현세자부터 달라진 두 대한의 역사에 대해 설명 했지만 정태을이 한 마디도 믿지 않자 섭섭함을 드러냈던 터. 이어 이곤은 8세에 겪은 역모의 밤에 정태을의 신분증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여기 있을까? 그날 내가 살아남은 이유가?"라고 비참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았던 때를 회상한 후 정태을을 향해 "자네 세계에 내가 발이 묶일 이유 같은 거.. 없을까?"라는 말로 더없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 후 이곤은 강신재(김경남)를 만나러 가는 정태을을 따라가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하자 "왜 날 두고 가. 난 이 세계에서 아는 사람이 자네밖에 없는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하지만 정태을은 "당신은 나를 마치 아는 사람처럼 구는데 난 당신 몰라. 당신은 날 왜 아는데?"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곤에 대해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곤은 25년 전에 누군가가 흘리고 간 정태을의 신분증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정태을 신분증 발급일이 곧 돌아올 2019년 11월 11일이라고 밝혀 정태을을 황당하게 했다.

계속된 이곤의 믿기 힘든 말에 정태을은 "이봐 김개똥씨. 당신 이거 망상이야"라는 말과 함께 가족으로 화제를 돌려 이곤을 입 다물게 하려했다. 그러나 이곤은 갑자기 자신이 아직 미혼이라면서 "방금 아주 중요한 결정을 했어. 정태을 경위.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 방금 자네가 그 이유가 됐어. 이 세계에 내가 발이 묶일 이유"라는 말로 기막힌 프러포즈를 안겼다. 자신만만한 이곤과 "아 뭐지? 반만 미친 줄 알았더니 이제 다 미친 이 새끼는?"이라며 격한 감정을 토해내는 정태을의 '극과 극'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면서 다음 회에 휘몰아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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