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캐나다 현지 언론이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에도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15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시즌이 취소돼도 류현진 영입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토론토 스타'는 "올 시즌이 취소될 경우 토론토의 가장 큰 손실은 올해 류현진을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류현진은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보다 2020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게 합리적인 가정"이라고 평가했다.
'토론토 스타'는 다만 "몇 달 전보다 류현진의 리스크는 높아졌지만 토론토의 관심 수준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네이트 피어슨 등 선발 유망주들에게 베테랑의 힘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류현진이 올해 공을 못 던진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3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기대 속에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몸을 만들며 개막전 선발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은 코로나19의 북미 지역 확산 속에 연기됐다. 다음달 중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이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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