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스페인 현지 매체가 이강인(19) 활용을 위해 발렌시아의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기량은 부정할 수 없다. 발렌시아가 전술을 바꾼다면 그는 최고의 모습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6월 폴란드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주가를 한껏 높였다.
유럽 축구 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해 11월 이강인을 전세계 21세 이하 유망주 TOP 50에 선정하며 이강인의 가치를 2천만 유로(260억원)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2019-2020 시즌 개막 후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전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뛰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포메이션을 과감하게 바꾸고 이강인의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셀라데스 감독이 만약 4-3-3 포메이션을 쓴다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에게 최고의 영입이나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4-4-2 포메이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에 배치하고 있지만 스피드가 뛰어나지 않은 이강인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의 발전을 위해 임대 혹은 이적을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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