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가수 송가인과 홍자가 무명시절과 현재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미스 트롯'의 주역 송가인과 홍자가 출연해 8.371%(전국 유료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고향 진도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설명하며 "진도군에 위치한 생가까지 관광명소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농사를 못 나갈 정도로 팬 분들이 많이 오신다. 아버지가 약주를 좋아하시니까 약주 대접 하지말라는 규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이 "진도를 대표하는 진돗개와 동급인 거냐"고 묻자 송가인은 "뭔 소리냐. 내가 이겼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성공 후 달라진 위상을 묻자 송가인은 "사람이 잘 되고 봐야 한다"며 "예전엔 혼자 고데기를 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스타일리스트뿐 아니라 매니저도 2명"이라고 밝혔다.
홍자 역시 "내가 지나가면 뒤에 팬들이 오는데, 든든한 대군이 나를 지켜주는 느낌이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SBS '스타킹'에 3개월 동안 반 고정 패널이었다"며 "출연하게 되어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에라 좋구나"하고 트로트로 흥을 표출했다는 홍자는 "호동이가 날 곁눈질로 쳐다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디오 물리는 거 싫어한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녹화 쉬는 시간에 날 불렀다"라며 "호동이가 '너 잘하더라. 너 꼭 잘 될 거다'라고 말해줬다. 3개월 동안 이 말 한마디에 힘을 얻었다.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나중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호동이와 만났다. 그런데 날 기억 못 하더라"며 "그래서 그때 고마웠단 얘기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해 훈훈한 미담에 반전을 줬다.
송가인은 "배우 지인들이 사투리를 가르쳐달라고 한다. 가끔 전라도 사투리를 어색하게 하는 사람을 보면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안타깝다"고 사투리 자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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