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트로트의 전설 주현미와 송가인의 평행이론이 공개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이끈 송가인이 출격, 전설 주현미와 마주한다.
송가인은 데뷔 전 2010년 '전국노래자랑' 진도 편에 출연해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줄곧 방송에서 주현미의 노래를 부르며 전설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주현미와 송가인은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이자 현철의 '싫다 싫어',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 태진아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등을 만든 유명 트로트 작곡가 박성훈과의 인연도 주목을 받는다. 박성훈 작곡가는 과거 주현미와 1984년 히트곡을 엮어 만든 메들리 앨범 '쌍쌍파티'를 발표, 가요사에 한 획을 그으며 대히트했다. 또한 송가인의 데뷔를 권유한 장본인으로 송해 작업실에서 만나 2012년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시켰다고.
이날 녹화에서 송가인은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 자신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라고 밝히며 "1등을 한다면 좋아하는 주현미 선생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주현미는 송가인 무대 후 "송가인 씨가 제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 후배가 제 노래를 열정을 다해 불러준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며 극찬,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MBN '보이스퀸' 우승자 정수연이 출연, TV조선 '미스트롯' 우승자였던 송가인과의 만남도 주목된다. 이 외에도 태사자의 김영민, 이지훈과 손준호, 민우혁, 조명섭, 유태평양, 세정, 엔플라잉, 위키미키, 해나, 아이즈원까지 총 12팀이 출연한다.
4일 오후 6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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