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통큰 기부를 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미국인들의 구제 활동을 돕기 위해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22억 8천만억원을 기부했다.
지난주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인 660만명이 실직을 신청했다고 보도된 뒤 고액을 내놓았다.
오프라 윈프리의 기부액 중 900만 달러(약 110억원)는 미국 전역에 대한 코로나 19 구호 활동에 쓰인다. 100만 달러(약 12억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런 파윌 잡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아메리카 푸드 펀드'에 기부돼 저소득층 아동과 노약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SNS에 "난 이 단체가 어려운 이웃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기부한 금액이 미국 전역에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메리칸 푸드 펀드'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며 기부를 독려했다. '아메리카 푸드 펀드' 관계자들은 오프라 윈프리와 영상 통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토크쇼의 여왕'으로 군림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손꼽힌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미국 400대 부자 순위 264위에 올라있으며 순자산은 30억 달러(약 3조4천억 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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