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른 팔 골절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 중이던 손흥민(28, 토트넘)이 다시 조용허게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발 항공기편으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런던에 함께 있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손흥민은 정부 지침에 따라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가 귀국을 결정한 이유는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영국은 29일 기준 1만7천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1천19명이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4번째로 확진자수가 많다.
손흥민은 지난달(2월) 16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오른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후 한국으로 들어와 같은달 21일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영국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EPL 리그 재개 시점이 4월 3일에서 4월말로 다시 미뤄졌고 팀 훈련 센터까지 잠정 폐쇄됐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재활에 더 집중하기 위해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내에서 구단에서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재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토트넘 구단은 30일 부터 소속 선수들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화상으로 실시간 훈련을 하고 의무와 스포츠과학팀과도 공유한다.
손흥민을 포함한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도 화성을 통해 재활 훈련을 도우며 몸 상태를 꾸준히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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