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선 여파로 2019-20시즌을 중단했다. 리그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오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LA 스파크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소속 선수인 시드니 위즈가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위즈는 앞서 2019-20시즌 스페인리그에서 뛰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종료 결정이 내려지자 미국으로 돌아왔다. 스파크스 구단은 "위즈는 현재 피닉스에 있는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다"며 "증상은 심하지 않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즈는 지난 2017년 오래곤주립대를 나와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스파크스에 지명됐다. 그는 세 시즌 동안 평균 3.1점을 기록한 가드다.
한편 WNBA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인 2020년 신인 드래프트를 선수 없이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 첫 코로나19 양성 반응 선수가 나와 앞으로 일정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WNBA는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인 4월 28일 각 구단별로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고 오는 5월 15일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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