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극장 개봉된다.
25일 개봉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동감', '바보', '설해' 등을 통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성훈은 외강내유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역을, 김소은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꿈을 가진 카페 알바생 소정 역을 맡았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대다수의 영화들이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개봉을 감행하며 오랜만에 극장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물론 어려운 상황 속 걱정도 크다. 크랭크업 후 약 3년 만에 드디어 영화를 공개할 수 있게 된 김소은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개봉이 언제 될까 물어보고 궁금해했고,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어 좋긴 한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안타깝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영화를 많이 봐달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의지는 큰데 홍보도 많이 할 수 없고, 관객들을 만나는 자리도 없다. 시국이 이런지라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마스크를 벗고 활기차게 돌아다니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대해 "가족, 연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가볍게, 또 부담없이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통해서 김소은이 타이틀롤로 영화를 찍은 것에 대한 믿음을 드렸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국에도 찾아와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성훈 역시 "관객수나 흥행을 떠나서 보러 와달라고 하는 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홍보도 조심스럽게 한다.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좋은 분위기로 촬영을 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로코 장르이기 때문에 마스크와 장갑 착용하시고 극장에 오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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