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코로나19 여파로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한 가운데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 측이 항의에 나섰다.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넷플릭스 측은 23일 "'사냥의 시간'이 4월 10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고 밝혔다.
리틀빅픽처스 측은 "오랜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 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이 계속되고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분들에게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콘텐츠판다 측은 "이미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까지 메이드했고 해외 30여개국 세일즈를 완료한 상황에서 매우 당황스럽다. 해외 영화사들과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라며 "국제적인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당초 지난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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