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나갈 한국대표로 '태극기 휘날리며'가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진위)는 4일 오후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아카데미영화제에 출품할 한국 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진위는 또 '빈 집'에 대해서는 차기년도 추천작의 자격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영진위는 이와관련, "아카데미측에 공식 질의한 결과 한국측의 '태극기...' 선정을 수용하며 '빈 집'은 차기년도 출품자격 요건을 갖게 된다는 답변을 해 왔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아카데미측은 '빈 집'이 9월 30일까지 한국에서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개봉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 심사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답변을 해왔다.
이에따라 '태극기...'가 한국을 대표해서 7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외국작품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편 영진위는 최근 아카데미 후보를 놓고 벌어진 논란과 관련, " 아카데미 측이 처음부터 분명한 태도를 밝혔다면 이번 논란이 쉽게 종결되었을 텐데 아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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