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메이저리그 그라운드까지 번졌다. 미국프로농구(NBA)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확진 선수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거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야구에서 첫 사례"라고 전했다. 해당 선수 이름은 관련 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스포츠계도 큰 타격이 되고 있다.
NBA는 루디 고베어를 시작으로 도노반 미첼(이상 유타 재즈) 크리스찬 우드(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NBA가 고베어의 양성 반응으로 리그를 중단한 다음날인 13일 메이저리그도 스프링캠프를 전면 취소했고 정규시즌 개막도 최소 2주 연기를 결정했다.
ESPN은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캠프에만 머물렀다"고 전했으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ESPN은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2주 동안 호텔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면서 "구단은 (자가 격리)선수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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