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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4이닝 5K 1실점' 롯데. 7번째 청백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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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캠프들어 7번째다.

롯데 선수단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청백전을 가졌다. 6이닝 약식 경기로 열렸고 청팀은 김대우가, 백팀은 노경은이 각각 선발 등판했다.

노경은은 4이닝 동안 60구를 던졌고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너클볼을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청팀이 백팀에 4-1로 이겼다. 노경은은 청백전이 끝난 뒤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며 "특히 서클 체인지업이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선수들이 이제는 별도로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오현택, 야수조에선 민병헌, 안치홍, 김대륙이 각각 선정됐다.

청팀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오현택은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다행히 몸에 익은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에 돌입해서도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투 피치 피처에서 벗어나 타자와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청팀 2루수 겸 4번타자로 나온 안치홍은 2루타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언제 정규 시즌이 개막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항상 긴장하며 훈련하고 있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대륙이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타격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대륙이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타격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타점 2루타를 쳐낸 김대륙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 루틴 훈련을 통해 내게 꼭 맞는 훈련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런 부분이 오늘(15일) 연습경기에서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마지막 청백전을 좋은 결과로 마쳤다. 향후 일정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청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성빈은 1이닝 5타자를 상대했고 2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민병헌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윤성빈은 "오프시즌 들어 첫 실전 경기였다"며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라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연습 때 만들었던 부분들이 생각만큼 투구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실전감각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연습한 부분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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