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워크맨' 측이 일베 논란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워크맨' 제작진은 지난 12일 채널 공식 커뮤니티에 지난 11일 업로드된 42화 '부업' 편에 사용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에 대해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다. 앞으로 '워크맨' 제작진은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워크맨'의 '부업' 편에서 장성규와 김민아는 피자박스 접기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이 영상에서 '노무'라는 단어가 자막으로 등장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단어는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단어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한자까지 적었음에도 과도한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반면 '노무'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영상에서 사용된 '노알람'이라는 단어 역시 '일베 용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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