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미국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이 이끄는 SK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애리조나 투손에서 39일간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K는 지난해 부진했던 타격 개선과 기본기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라는 성과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염 감독은 특히 정현, 김창평, 최항 등 세 명의 내야수의 기량 발전에 높은 점수를 줬다.
SK는 2019 시즌 키스톤 콤비 자원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유격수는 베테랑 김성현 외에는 대안이 없었고 2루 자리는 끝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SK의 선택은 내부 육성이었다.
SK는 정현, 김창평, 최항을 지난 가을 마무리 캠프부터 집중 조련했다. 수비 기본기를 가다듬고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염 감독은 "정현, 김창평, 최항은 지난해 호주 캔버라 유망주 캠프 때부터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기량이 발전했다"며 "이들이 올 시즌 팀의 센터 라인중심에서 활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또 "외야수는 정진기와 신인 최지훈이 좋아졌다. 이들 또한 우리 팀 외야 뎁스 활용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최고참 김강민도 "김창평과 최항은 공수 모두 발전했다. 특히 정현이 좋은 활약을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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