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의 개인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지난 8일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박유천은 케이크를 앞에 놓고 동생 박유환의 생일을 축하했다. 또 일본에서 활동했던 노래를 틀고 대화를 나눴고, 팬들이 남긴 댓글을 읽었다. 장난감 안경을 쓰고 랩을 하는 등 방송 내내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월 방콕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잘 버티고 있는데 사실 힘들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울먹이며 "잘 이겨내서 활동해보겠다"고 연예계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팬미팅은 박유천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이후 가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마약 혐의가 불거진 뒤 은퇴하겠다는 말을 스스로 뒤집고 진행한 팬미팅으로, 악화된 여론 속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은 셈이다. 팬미팅 개최에 '자숙 기간이 짧다' '반성의 여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 가운데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의 개인 방송에 등장, 연예계 활동으로 이어질 것인지 또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지난해 초 필로폰 1.5g을 사고, 이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예인 박유천 활동 중단을 넘어 내 인생이 멈추는 것"이라는 은퇴 발언으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고, 소속사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로 징역 10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 받았다. 구속 68일 만에 석방된 박유천은 수원구치소를 나오면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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