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엄기준이 창작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공연에 함께 한다.
2000년 초연 이래 20년간 사랑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0주년 공연을 올린다. 창작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공연의 첫 번째 캐스팅으로, 단연 '베르테르'의 레전드 배우로 손꼽히는 엄기준이 무대에 올라 그 역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가장 오랜 기간 베르테르를 연기하며 단연 '베르테르'의 간판 배우로 불리는 엄기준이 관객들을 찾는다. 2015년 15주년 공연 당시, 엄기준은 '베르테르'의 폭발하는 격정적 사랑과 섬세하고도 감성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20주년 '베르테르' 공연에 돌아오는 엄기준은 "'베르테르'로서의 무대는 매번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뮤지컬 배우 초창기 때부터 함께해온 '베르테르'의 20주년 공연에 합류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아낌없이 모든 열정과 감정을 쏟아내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00년 연강홀에서 초연을 올린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5주년 공연을 기점으로 관객수 3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대표 창작뮤지컬로 입지를 다졌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초연 때부터 유례없던 팬덤 문화를 형성하며,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엄기준, 조승우, 규현,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등 현재 최고의 연기자로 사랑받는 남자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20년 '베르테르'는 베르테르 역의 엄기준을 비롯해 새로운 캐스팅 진용을 갖추고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올해 '베르테르' 캐스팅은 국내 최초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인 tvN '더블캐스팅'의 최종 우승자가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과연 누가 새로운 얼굴로 낙점되어 무대를 채울지 차세대 베르테르 탄생에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작 20주년을 맞는 2020 시즌 '베르테르'는 2003년 공연에서 괴테의 명작 소설에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입혀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은 조광화 연출을 비롯해 더욱 더 애절함이 돋보이는 풍부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던 구소영 협력연출 겸 음악감독, 노지현 안무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 공연사업본부의 예주열 본부장은 "2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베르테르’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무대를 다시 올릴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국내 창작뮤지컬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창작진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라며 20주년 공연 포부를 전했다.
8월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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