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 김희재가 준결승 무대에서 최고의 반전스토리를 썼다. 현재 군 복무 중인 해군 병장 김희재는 2라운드 활약에 힘입어 준결승전 대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5일 밤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10회에서는 4차전 2라운드 '일대일 한곡대결'이 펼쳐졌다.
지난주 1라운드 '레전드 미션'에서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선보였던 그는 극심한 목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목감기 투혼 속에 무대를 완성한 그는 1라운드 9위에 그쳤다. 14인의 트롯맨 중 결승 진출자는 단 7명. 이에 따라 2라운드에서 순위 변동이 없는 한 김희재의 탈락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2라운드 일대일 한곡 대결에서 김희재의 대활약이 시작됐다. 이날 김희재는 강태관과 함께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에 맞춰 안무와 노래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날 강태관과 김희재는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무대를 즐겼고, 웃음 바이러스로 객석을 발칵 뒤집어놨다.
특히 김희재는 격한 안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밝은 음색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기교도 돋보였다. 결국 김희재는 마스터 점수 210점을 획득하며 90점에 그친 강태관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방송 말미 김희재는 4차전 1, 2라운드 합산 결과 6위에 오르며 결승진출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날 결과 발표에 김희재는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김희재는 결승전에서도 대 반전의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미스터트롯' 결승전이 그려질 11회는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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