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호주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두고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LG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야간 경기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됐고 청팀이 주장 김현수 선수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1-0로 승리했다.
청팀은 선발투수로 여건욱이 2이닝을 책임졌고, 이어서 등판한 김대유, 유원석, 이상영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석에는 1번 홍창기(우익수), 2번 정근우(2루수), 3번 이천웅(중견수), 4번 김현수(좌익수), 5번 김민성(3루수), 6번 전민수(지명타자), 7번 최재원(1루수), 8번 박재욱(포수), 9번 백승현(유격수)이 차례로 들어섰다.
백팀은 선발 켈리가 3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진해수, 문광은, 최동환, 이상규가 이어 던졌다. 백팀 타선은 1번 정주현(2루수), 2번 오지환(유격수), 3번 이형종(중견수), 4번 채은성(우익수), 5번 손호영(지명타자), 6번 김호은(1루수), 7번 이진석(좌익수), 8번 김재성(포수), 9번 구본혁(3루수)으로 짜였다.
결승점은 주장 김현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회초 청팀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백팀 투수 최동환의 초구를 공략해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청팀 백승현은 3타수 3안타(2루타 1개)로 청백전 MVP에 선정됐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한 김대유는 우수투수, 결승홈런을 기록한 김현수가 우수타자로 뽑혔다.
김현수는 경기 후 "스윙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아직 연습경기를 많이 못 해서 타석에서 가능하면 스윙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잘 맞아서 홈런이 됐다. 정규시즌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켈리도 "느낌이 좋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투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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