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기성용(31)이 스페인 진출을 노린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투글로벌은 지난 20일 "기성용이 스페인 클럽과 계약 협상 마무리와 함께 메디컬 체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1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기성용은 지난달(1월)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을 떠났다. 뉴캐슬 구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이후 K리그 복귀를 위해 친정팀 FC 서울을 비롯해 전북 현대 등과 이적 협상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다시 해외리그로 눈길을 돌렸다.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이 됐다. 기성용은 당초 이적 후보팀으로 스페인 2부리그 소속 SD 우에스카가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씨투글로벌 측은 1부리그 팀으로 계약 조건을 정했다.
기성용은 스페인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카타르 등 중동리그 팀과도 이적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소속된 레알 베티스 입단 가능성이 크다.
계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기성용이 라리가에서 이강인(19, 발렌시아)와 함께 '코리언 더비'에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레알 베티스는 21일 기준으로 7승 8무 9패(승점29)로 라리가 1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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