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달성의 기쁨을 전했다.
이선균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카데미 수상 당시 너무 벅찬 감정을 느꼈다.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됐다"고 지난 10일 열렸던 202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돌아봤다.
이선균이 박동익 역할로 출연한 '기생충'은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비 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선균은 "우리가 선을 넘는 도전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상을 받고 나서 보니 아카데미가 선을 넘은 것 같다"며 "편견 없이 기생충을 좋아해 주시고 평가해주신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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