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28, 토트넘)이 5경기 연속 골과 함께 소속팀 역전승을 이끄는 멀티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그의 발끝에 나온 득점 모두 팽팽한 승부 균형을 깨는 골이었다. 공교롭게도 전,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골이라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추가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시도한 슈팅을 아스턴 빌라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처냈다. 그러나 손흥민은 침착했다. 리바운드돼 나온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지난 2015-2016시즌 EPL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빛났다. 2-2로 맞선 가운데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비요른 엥겔스가 키핑 과정에서 공을 더듬자 이를 가로챘다. 그는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아스턴 빌라에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1승 7무 8패(승점40)가 되면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아스턴 빌라는 7승 4무 15패(승점25)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아스턴 빌라는 전반 9분 리드를 잡았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토트넘은 0-1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알데르베이럴트가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어 전반을 2-1로 앞선 가운데 끝냈다.
아스턴 빌라는 후반 8분 다시 따라붙었다. 엥겔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극적인 골을 다시 한 번 넣었다. 손흥민은 멀티골로 리그 8, 9호 골을 그리고 EPL 데뷔 후 개인 통산 50, 51호째 골도 기록했다.
또한 토트넘 소속 선수로 EPL에서 50골을 넣은 6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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