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5-18 23-25 22-25)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 반격에 성공했지만 3, 4세트 모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헤일리가 23득점, 정지윤이 14득점, 양효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8승 5패, 승점 48점으로 2위 GS칼텍스(15승 8패·승점 46)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서브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에서의 결정력이 좋지 못하면서 리듬을 타지 못했고 결국은 경기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어 김연견의 부상 이탈로 리베로 포지션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을 인정했다.
이 감독은 "리베로 쪽에서 수비 리듬이 많이 안 맞았다. 고유민이 버텨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버티지 못하면서 이영주로 경기 막판까지 밀어붙였다"며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런 식으로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 다음 경기까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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