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류현진(33)의 기량에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몬토요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매나다 매체 '토론토선'을 통해 "류현진의 영입은 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승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 부분은 팀과 감독에게 가장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2019 시즌부터 토론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경력은 1993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4경기 5타수 2안타 3타점을 남긴 게 전부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은 아니었지만 오랜 마이너리그 코치 경력을 통해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토론토의 수장으로 낙점받았다.
몬토요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령탑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투수들의 부진 속에 67승 95패라는 혹독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토론토는 부임 2년차를 맞이한 몬토요 감독에게 류현진이라는 에이스를 안겼다. 류현진을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30억원)라는 대형 계약과 함께 영입하면서 팀 재건 의지를 보였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좋은 선수다. 클럽하우스에서도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류현진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 역시 감독과 팀에서 자신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출국 전 "이제 내가 어린 선수들에게 보답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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