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미국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감을 비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블라즈TV의 '백악관 브리핑(White House Brief)'의 진행자인 존 밀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봉준호 감독의 각본상 수상 소감을 비아냥거리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봉준호라는 이름의 남자가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영광이다, 감사하다'라고 하고 나머지는 한국어로 말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미국이 파괴된다"라고 썼다.
한국어 수상 소감을 비난하는 밀러의 글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이를 지적하는 댓글 또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명 팝스타 존 레전드는 "이런 바보같은 글은 돈을 받고 쓰는 건가, 진짜 재미로 쓰는 건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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