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영철의 누나 김애숙(애숙이 누나)이 라디오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이른바 '애숙이 누나'로 통하는 김영철의 누나 김애숙이 출연했다.
애숙이 누나는 동생 김영철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 김영철이 지난해 12월30일에 만난 연예인을 맞혀보라고 했고 배우 송승헌이라고 답해 문제를 틀렸다. 정답은 권상우였다.
김영철은 "올해 상반기에 모시려고 물밑작업 하고 있었는데 왜 송승헌이냐"고 물었다. 애숙이 누나는 "권상우는 시도때도 없이 만나니까 이제 연예인 같지가 않다. 매일 만나더라. 나도 물론 좋아한다. 영화 '히트맨'도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이 "권상우가 이제까지 라디오 나온 사람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며"라고 말했다.
애숙이 누나는 최근 '아는형님'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영철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했다. 안 떨렸나?"라고 물었다.
애숙이 누나는 "진짜 떨렸다. 호동이 얼굴밖에 안 보여서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강호동 씨가 제일 많이 챙겨주고, 한번 봤다고 '누님' 하니까 강호동하고만 눈 마주쳤다. 다른 사람은 눈도 못 마주치겠고 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강호동은 좋다. 왠지 오히려 되게 든든하다"라며 "진짜 강호동 하나 믿고 나는 나갔다. 작가한테도 강호동하고만 이야기할 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강호동 칭찬에 김영철은 "그런데 나랑은 안 맞다"라고 말했다. 김애숙은 "그건 네 사정이다. 나하고만 맞으면 되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애숙이 누나에게 모델 한혜진을 닮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애숙이 누나는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애숙이 누나는 "우리 가족 중에 네가 넘버원이다. 부모도 아니고 형제 중에 항상 1등인데 당연히 네가 욕 먹을 일이 있으면 내가 해주고 그럴 거다"라며 동생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철 역시 "나도 엄마가 아니라 누나가 넘버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애숙이 누나는 "넌 가식적으로 보인다"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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