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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또 한 번 백종원 매직…제주산 광어의 재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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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제주산 광어와 귤 살리기에 나섰다.

30일 방송에는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다섯 번째 '맛남'의 장소인 제주도에서 제주 특산물 광어, 귤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고, 에이프릴 나은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맛남의 광장' [사진=SBS]
'맛남의 광장' [사진=SBS]

백종원과 '열혈 막내' 김동준은 제주도의 광어 양식장과 귤 농가를 방문했다. 광어는 대량 양식법이 개발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수입 수산물이 많아지면서 광어 소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귤 농가 역시 남모를 고충을 겪고 있었다. 작년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당도가 떨어져 맛이 없다는 잘못된 소문이 난 데다 태풍에 상처입은 풍상과(파치)는 일반인에게 판매할 수 없어 가공용으로만 납품하고 있던 것.

이후 제주에서 모인 농벤져스 4인방은 제주산 광어로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요리 꿈나무' 김동준은 광어 미역국이라는 메뉴를 선보였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요리에 광어를 넣어 깊은 맛을 낸 김동준 표 미역국은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 역시 "아침 장사하면 해장국으로 최고다. 전문점 차려도 되겠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광어 미역국은 백종원의 광어밥과 광어 조림, 광어 구이와 함께 장사 메뉴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오래 끓이면 뭉개지는 연한 광어살 탓에 삶은 광어살을 갈아 만든 광어밥이 최종 메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귤 주스를 함께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며 '맛남'의 장소로 향했다. 멤버들이 장사를 하게 된 장소는 휴게소가 아닌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였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기존 휴게소에서와는 달리 설거지뿐만 아니라 주문, 계산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우리가 네 명으로는 사실 좀 힘들다"라며 특급 게스트의 등장을 예고했다.

특급 게스트의 정체는 에이프릴 나은이었다. 지난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맛남의 광장'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나은이 '맛남의 광장' 멤버들의 걱정을 전해 듣자마자 한 걸음에 제주도로 달려온 것. 나은은 "열심히 소처럼 일하는 소나은이 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나은은 그러다가도 "진짜 일만 하는 거 아냐. 중간중간 밥만 먹여 주세요"라며 귀여운 고민을 밝혔다.

나은은 장사 시작 전 백종원 표 광어 라면으로 아침을 먹던 멤버들 앞에 깜짝 등장했다. 이에 멤버들은 입안의 라면을 다 삼키지도 못한 채 일동 기립하며 나은을 맞이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어색한 듯 주방으로 간 백종원을 따라가거나 물을 가지러 가는 등 나은만 덩그러니 남겨두고 자리를 비웠다. 나은의 깜짝 등장과 함께 나은보다 더 낯설어 하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이날 분당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본격적인 오전 장사가 시작됐다. 카운터를 담당하게 된 나은은 긴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멤버들이 알려준 내용을 메모하고 손님들에게 메뉴 소개를 하는 등 꼼꼼하고 똑 부러지게 맡은 일을 해냈다. 그런가 하면 손님들은 처음 접한 광어밥에 "어죽 같다"라며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귤주스 역시 얼큰한 광어밥과 찰떡궁합을 이뤘다. 설탕 없이도 당도 높은 귤 주스는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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