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프로 2년 차 투수 김현수가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안치홍(내야수)에 대한 보상선수로 김현수를 지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치홍은 지난 8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계약금 14억 2천만원, 연봉총액 5억 8천만원, 옵션총액 6억원)에 롯데와 FA 계약을 맺었다. KIA는 이후 롯데로부터 20인 보호선수 외 명단을 받았고 보상선수 지명을 마쳤다.
김현수는 장충고를 나와 2019년 신인 2차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그는 지난 시즌 1군 마운드에 6경기에 등판해 6.1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동명이인 투타 맞대결 주인공이 됐다. 김현수는 프로 데뷔전에서 첫 타자로 LG 주장 김현수를 상대했다.
투수 김현수는 당시 초구에 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우완 김현수는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23경기에 나와 47.2이닝을 소화했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했다.
KIA 구단은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라며 "향후 팀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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