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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에이스 9개 강소휘 제 몫…女배구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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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순항을 이어갔다. 스태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 지역예선전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내달렸다.

한국은 8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B조 2차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이겼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날 주장이자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김연경은 1세트 선발 출전했고 교채된 뒤 웜업존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연경이 뻐졌지만 한국은 이란에 완승을 거뒀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으 고루 기용했고 강소휘(GS 칼텍스)와 이재영(흥국생명)이 각각 13,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강소휘는 서브로만 9점을 뽑았다.

한국은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이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도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했다. 한국은 서브에서 이란에 16-4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1세트 상대 범실을 틈타 세트 중반 13-7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재영의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21-11까지 치고나갔다. 이재영은 1세트에서만 7점을 몰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리베로도 김해란(흥국생명)을 대신해 오지영(KGC인삼공사)가 코트로 나왔다. 강소휘는 김연경을 대신해 세트 선발로 나와 서브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한국은 세트 후반 18-4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미들 블로커(센터) 자리를 모두 바꿨다.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를 대신해 표승주,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베테랑 한송이(KGC인삼공사)와 젊은피 이주아(흥국생명) 등을 코트로 내보내 컨디션을 점검헸다.

세터도 이다영 데신 염혜선(KGC인삼공사)이 투입돼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이란의 반격에 9-10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강소휘가 다시 한 번 연속 서브 에이스를 한 뒤 김희진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연속 득점해 17-12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괴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이란전에 앞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8)로 이겼다.

한편 카자흐스탄 사령탑인 칸볼랏 부르한 사이크 감독은 V리그와 인연이 있다. 터키 출신인 칸볼랏 감독은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있는 다우디(우간다)의 후견인이자 개인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그는 다우디가 우간다를 떠나 불가리아리그로 진출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줬다. 칸볼랏 감독은 다우디가 현대캐피탈 합류를 위해 한국에 왔을 때도 동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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