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집토끼'를 붙잡았다. 롯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전준우(외야수)와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전준우는 계약기간 4년에 옵션 포함 최대 34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원 소속팀 롯데와 쟈계약 합의했다. 전준우는 계약금 1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총액 2억원 등 구단이 제시한 조건에 계약했다.
구단은 "전준우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며 "KBO리그에서도 정상급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전준우와)계약하지 못한다는 것도 염두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선수다. 계속 함께 뛸 수 있게 돼 앞으로도 선수단 안팎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전준우도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준 롯데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경주고와 건국대를 나와 자난 2008년 신인 2차지명 2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 시즌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리 22홈런 83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18년 기록한 33개다. 그는 프로 통산 1천7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3천962타수 1천166안타) 135홈런 555타점 107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구단은 "지난 시즌 투고타저 흐름 속에서도 기복 없는 공격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롯데는 전준우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외부 FA로 안치홍(내야수)을 영입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전력 보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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