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우석 조승연이 팀 해체 이후 자필편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엑스원 출신 김우석 조승연은 7일과 8일 소속사 및 개인 SNS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지난 6일 엑스원 해체가 결정된 이후 만 하루 만이다.
김우석은 "엑스원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함께한 소중한 시간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한 엑스원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승연 역시 자필편지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조승연은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실망하실 수도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승연은 "11명으로써의 발걸음은 멈췄지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저희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선발된 그룹 엑스원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프듀'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는 전 시즌 투표 조작을 시인했고, 엑스원은 지난 6일 해체를 결정했다.
아래는 김우석 자필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우석입니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엑스원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때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이 아니게 되었을 때는 여러분들이 옆에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함께한 소중한 시간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한 엑스원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큰 노력을 해주신 스윙엔터테인먼트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디선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제는 '원잇'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겠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을 받았습니다.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많은 걸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하여서 죄송합니다.
아래는 조승연 자필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 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며 그 누구보다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실망하실 수도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외동이지만 형제 같은 동생들, 형 때문에 많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 저희들을 좋아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도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멤버들 모두 여러분들 생각 많이 하고 그만큼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도 많아서 준비도 열심히 했어요. 11명으로써의 발걸음은 멈췄지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저희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곁에서 항상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제가 되도록, 어떤 모습으로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금방 나타나겠습니다.
2019년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께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는 조승연이 되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프지 말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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