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음반대상 대상을 수상한 뒤 음원사재기를 저격하는 듯한 뼈있는 발언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5일 오후 JTBC·JTBC2·JTBC4를 통해 생중계된 '제34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 뒤 아미의 이름을 부른 방탄소년단은 "저희에게는 2010년대 마지막 시상식이자 2020년대 첫 시상식이다. 큰 영광을 주신 것은 지켜보는 여러분들(아미) 덕분인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하고, 쉬고. 사랑했다"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10년 봄에 방시혁 PD님 처음 만났던 그 날이 기억난다.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가득 씌워져 있었던 것 같다. 2020년대에는 그 옆에 아미라는 이름도 같이 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M은 최근 가요계 화두가 되고 있는 '음원사재기' 논란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RM은 "한마디만 꼭 말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행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심으로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2020년대는 그 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면 좋겠다. 2010년대의 잘못된 점을 2010년대에 끝내고 2020년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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