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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정용화, 다저스타디움에서 애국가 부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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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살면서 가장 떨린 순간이었다."

정용화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애국가를 불렀을 때의 느낌을 가감없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는 최근 전역한 정용화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정용화는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정용화는 "한인의 날 기념으로 애국가를 불렀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떨렸다. MR이 없어 무반주로 불러야 했기에 더 긴장했다"며 "경기장이 워낙 넓어서 환호 소리도 몇 초 뒤에 오더라.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카메라맨과 PD가 오더니 내 앞에 서고, 큐 사인으로 빨간불이 켜지면서 애국가를 불렀다. 음을 잘못 잡을까봐 한달동안 그 걱정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떨렸던 순간"이라며 "끝나고 나니까 짠함을 느꼈다"고 당시 느낌을 공개했다.

이날 정용화는 군복무 시절부터 이성에게 다가가는 방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놨다.

그는 "특급전사로 제대했다"며 "3k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화생방 등의 기준을 넘었다"고 뿌듯해 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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