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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신동엽 "청각장애인 형,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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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공부가 머니?' 신동엽이 청각장애인인 친형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입시 솔루션부터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노하우까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교육 솔루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부가 머니 신동엽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공부가 머니 신동엽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공부가 머니'를 찾은 지수 양은 난청으로 인해 인공와우(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의료기기)를 착용해야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일상 소통이 가능해 중2 때까지는 일반 학교에 다녔지만 점점 높아지는 학습 수준에 진도가 더뎌지면서 현재는 농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에서도 몇 번 말했지만 저희 큰 형도 청각 장애인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 노래를 처음 부를 때 '아닌데. 내 소원은 우리 형이 듣는 건데, 말하는 건데.'하던 기억이 난다. 저희 형 생각이 난다"라며 지수 부모님의 눈물에 크게 공감했다.

이어 신동엽은 "그런데 청각 장애인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어서 말을 못하는 걸로 생각하더라. 듣지 못해서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동엽은 "우리 형도 인공와우 수술을 해서 지수 양처럼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됐다. 지금 우리 형은 안되겠지 생각하면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파티시에를 꿈꾸는 지수 양의 대학 진학 고민에 특수교육대상자 학생을 위한 상세한 입시전략부터 언어 소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맞춤 솔루션이 공개됐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심리 검사가 진행됐다.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 사회와의 소통을 어려워한다. 그런데 지수 양은 사회적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나 공감 능력이 충분하다. 놀랍게도 '사회 성숙도' 검사 결과 또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책임감이 높고 자기 관리도 뛰어나다"라며 지수 양과 어머니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쉽고 효율적인 한국사 학습을 위한 역사 여행 노하우도 공개됐다. 전문가는 역사 여행을 가기 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서적과 지도를 활용해 선행학습을 실시할 것, 박물관에 갔을 때는 시대적 설명, 생활로의 확장 등 아이들이 정보를 잘 취득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줄 것,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와서는 섬세함과 관찰력까지 올려줄 수 있는 그림일기나 포토일기를 작성해 볼 것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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