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주포 이재영을 비롯해 리베로 김해란.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가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가운데 연승을 3경기째 늘렸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9승 6패(승점30)가 되며 GS칼텍스(9승 5패 승점28)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김희진과 표승주가 대표팀 선발로 역시 빠진 IBK기업은행은 4승 11패(승점12)가 되면서 최하위(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아르헨티나)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미연도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신인 박현주도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7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미국)와 김주향이 각각 18, 1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화력대결에서 상대에 밀렸다.
흥국생명은 루시아를 앞세워 1세트 기선제압했다. 루시아는 1세트에서만 7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뽐냈다. 박현주는 세트 후반 2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2-16으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 따라붙었고 두 팀은 이후 접전을 펼쳤다.
세트 후반 흥국생명이 흐름을 가져왔다. 20-18로 앞선 가운데 5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는 후반부까지 19-17로 흥국생명에 앞섰다. 그러나 세트 후반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22-22 상황에서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왔고 흥국생명이 24-22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이 루시아의 후위 공격 범실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이어 김미연이 승부를 결정하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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