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앙헬 산체스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둥지를 틀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3일 산체스가 요미우리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요미우리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린 시절 일본에 오는 게 꿈이었다. 빨리 일본어를 공부해 동료, 팬들과 이야기하고 싶다. 일본의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공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SK에 입단하며 KBO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2018 시즌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닛칸 스포츠'는 산체스의 내년 연봉을 3억 4천만엔(약 36억원)으로 추정했다. 산체스는 SK에서 지난해 110만 달러(약 12억 9천만원), 올해 120만 달러(약 14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SK는 올 시즌 종료 후 산체스를 붙잡기 위해 최대 3년의 장기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한 달 가까이 SK와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로 눈을 돌렸고 요미우리가 최종 행선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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