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주중 맞대결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리그 경기 패배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맨유전 패배에 더 큰 고통을 느낀다"면서 "맨유, 맨체스터 시티 같은 빅클럼과 경기는 꼭 이기고 싶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맨유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맨유에 1-2로 패했고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행진도 멈췄다. 손흥민도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도전했지만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순위가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리그 4위 확보도 험난해졌다. 4위 첼시와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지면서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의 시선은 8일 열릴 예정인 리그 12위 번리와의 EPL 16라운드 홈 경기로 향한다. 번리를 잡고 승점 3점을 더해야만 분위기 반전과 함께 4위 다툼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
손흥민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나부터 그러지 못했다"면서 "다른 경기보다 더 슬픈 감정을 느꼈다. 바로 또 다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슬퍼하거나 실망할 때는 아니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제 번리와 경쟁해야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번리젖"아라며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만 다른 팀들도 같은 조건이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이 경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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