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5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4년 총액 125억원의 초대형 계약과 함께 NC로 둥지를 옮겼다.
양의지는 NC의 투자에 성적으로 보답했다. 올해 118경기 타율 3할5푼4리 20홈런 6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984년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오르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NC는 양의지의 활약 속에 지난해 창단 첫 최하위의 아픔을 극복하고 2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주축타자였던 나성범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양의지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가을야구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었다.
양의지는 "NC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주셨던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잘해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는 또 "많은 돈을 받고 팀을 옮겼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제가 힘들어하는 걸 보셨는지 주위에서 항상 도와주셨다"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NC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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