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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영화 '소리꾼', 크랭크업…이유리 "연기자로서의 갈증 해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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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소리꾼'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 영화이다. 우리의 정통 소리를 재해석하며, 현대음악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9월 크랭크인 소식을 전하며 본격 촬영에 돌입한 '소리꾼'은 아름다운 영상과 강렬한 드라마를 카메라에 온전히 담아냈다. 조정래 감독은 대학시절부터 27년간 열망해 온 판소리 뮤지컬 영화 제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스텝을 완료했다. 지난 11월 말 충청북도 괴산 촬영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무리 지은 것.

 [사진=제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제이오엔터테인먼트]

국악계의 명창에서 연기자로 첫 도전한 배우 이봉근은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촬영 현장을 감동시키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촬영 기간 동안 영화 속 인물로서, 인간 이봉근으로서 행복하고 가슴 벅찬 나날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소리꾼'의 따뜻한 감동이 관객들께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도전한 연기파 배우 이유리는 자신만의 연기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현장에서는 스태프를 손수 챙기는 따뜻한 언니의 역할을 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유리는 "신인의 마음으로 오랜만에 영화 촬영에 임하면서 연기적으로 해소되는 부분도 많았고, 팀워크가 너무 좋다 보니까 매 만남이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영화배우로 다양한 면모를 과시하며 견고한 팬층을 확보한 배우 김동완은 영화 속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창출해 냈다. 그는 "크랭크업이 이 정도로 아쉬울 줄 몰랐습니다. 그리운 현장이 될 것 같고, 현장에서의 팀워크, 연기 합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기길 기대합니다"라고 남다른 바람을 남겼다.

또 카리스마를 지닌 외모와 연기로 호평받는 김민준의 열연은 영화의 극적 드라마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는 "액션 신 등 고난도 촬영을 큰 사고없이 무사히 마쳐서 기쁘고, 멋진 영화 '소리꾼'이 더욱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될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박철민은 이번 작품에서 북 치는 고수로 열연하며 관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 만진다. 그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그동안 작품 속에 깊숙이 들어가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한땀 한땀 뜨거운 열정들이 어떻게 영상으로 나올지 너무 기대되고, 그동안 우리가 흘린 땀, 열정들이 눈부시게 꽃 피웠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조정래 감독은 "촬영이 매 회 진행될 때마다 스태프, 배우분들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뜨거운 감동이 밀려오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열정과 감동을 관객들께 고스란히 전해드릴 수 있도록 영화의 후반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리꾼'은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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