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진 외국인선수 테일러(미국)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테일러는 오늘 경기에도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는다. 경기장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가 완벽해지기 전까지 뛰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다"면서 "테일러가 최초 4주 진단을 받았다. 현재 훈련을 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지난달(11월) 20일 2라운드 GS 칼텍스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개점휴업 상태다. 도로공사는 테일러가 빠진 가운데도 최근 2연승으로 내달리며 상승세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연승을 하면서 특별하게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 다만 박정아의 컨디션이 이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오늘 우리 선수들을 상대로 강한 서브를 넣을 거라고 본다. 전새얀이 리시브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일단 미들 블로커(센터)들이 가운데서 때리는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시브 성공률이 좋아야 한다"며 "리시브만 잘 된다면 세터 이효희가 충분히 센터진을 활용할 수 있다. 일단 리시브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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