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 소속팀 3연승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해리 케인(26 잉글랜드)을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손흥민과 델리 알리(23 ,잉글랜드) 무사 시소코(30, 프랑스)를 2선에 배치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본머스전에서 가장 빛난 건 알리였다. 알리는 2골을 터뜨리며 본머스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손흥민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 역시 토트넘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20분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한 번에 연결된 침투 패스를 간결한 터치로 옆에 있던 알리에게 연결했다. 알리가 가볍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손흥민은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도움 하나를 더했다.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연결했고 시소코가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승 5무 4패(승점 20점)가 됐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첼시(승점 26)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알리(9.5점)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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